디자이너 면접관으로 쓰는 채용 이야기

2026-03-27 · KO

면접

디자이너로 일하다 보니 어느 순간 면접관 자리에 앉게 되었다.
나도 몇번의 이직때는 인터뷰이 자격으로 열심히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었는데, 막상 내가 인터뷰어가 되어보니 포트폴리오는 면접장 입장권일 뿐, 합격은 면접 현장에서 결정된다는 것을 깊이 느꼈다.

이 글에서는 내가 경험한 두 가지 사례를 통해
“왜 포트폴리오만큼 면접 준비가 중요한지”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1. 면접이 합격을 좌우하는 이유

케이스 A: 뛰어난 포트폴리오, 하지만 말문이 막혀버림

케이스 B: 평범한 포트폴리오, 수려한 발표

교훈: 포트폴리오는 면접장에 앉기 위한 티켓, 합격 여부는 면접 발화에서 결정된다.

2. 면접관의 Why. 회사에서 궁금해하는 두 가지

1) “이 결정을 정말 본인이 했나요?”

2) “맥락 안에서 협업할 수 있나?”

3. 좋은 인상을 남기는 태도

💡 모르는 건 모른다고 인정하기

“그 부분은 깊이 고민해보지 못했습니다. 배우고 싶습니다.”
억지로 꾸며내는 것이 아니고 빠르게 인정하는 태도는, 함께 일해도 그렇게 커뮤니케이션 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 의미 있는 역질문 준비하기

“이 팀에서 디자이너 의사결정 프로세스는 어떤가요?” 입사 이후의 호기심이 느껴져서 좋았다.

4. 필수 준비 체크리스트

5. 면접에서 피해야 할 행동

❌ 화면 순서대로 읽기

이미 포트폴리오를 보고 있으니,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가 핵심이다. 같이 포트폴리오를 보며 대화하듯, 다만 너무 장황하지 않게 설명하시는 분들이 기억에 남는다.

❌ 팀 기여 모호하게 표현

“팀이 함께 만들었어요” 대신 “제가 설계하고 조율한 부분은 ○○입니다” 라고 자기 말씀해주시는 분들은 면접관에 대한 배려심까지 느껴진다. 기여한 부분이 크지 않더라도 알기 쉽게 말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 서비스 경험 없이 가기

최소 “사용해보니 이 부분이 불편했습니다”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면접에서의 예의인 것 같다. 서비스를 끝까지 사용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어떤 서비스인지 한번 여기저기 탐색해보고 가면 더 준비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면접자분들의 솔직한 이야기와 태도가 제일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포트폴리오로 문을 두드렸다면, 면접에서의 이야기와 태도로 문을 열자.